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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cognition Evaluation on the Attractive Characteristics of a Street Design for Pedestrians
보행자를 유인하는 가로공간의 매력특성에 관한 인식 평가
  • Eunbin Kim : Department of Space Design,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 Seokhyun Lee : Department of Housing and Interior Design,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Background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analysis the attractive characteristics of street spaces which pedestrians are familiar with in a townscape. In Seoul, South Korea, there are lots of streets and roads. However, a few limited streets are crowded and popular to most pedestrians, while some streets which are deteriorated or decayed are paid little attention to by most people.

Method For researching the data, two-level surveys completed by pedestrians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and factor analysis. First, through the preliminary survey, the four street spaces of Gwanghwamoon, Insa-dong, Samchung-dong and Gangnam Station were selected among the most popular spaces in Seoul as the research sites. Second, the main survey used the 5-points Likert scale by self-administered checklists.

Results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The four research sites are classified based on frequency results. Gwanghwamoon and Gangnam Station are characterized as CBD, convenient and accessible transportation stops, and wide roads. In contrast, Samchung-dong and Insa-dong are characterized as being identified with preserved traditional houses or life-stuff shops for their identity. Through factor analysis, physical aspects are classified for four clusters: the harmony of space, landmarks, walking environment, and natural comfort. And non-physical aspects are classified for three clusters: sightseeing, amenity, and identity.

Conclusion The classification of the attractive characteristics of street design will contribute to improvement schemes for intensifying walking environments for pedestrians. It can be utilized as a street guideline for a regeneration project or for declined urban central areas by emphasizing regional historic comprehension and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unique characteristic.

Abstract, Translated

연구배경 본 연구는 도시환경의 보행자를 대상으로 가로공간의 매력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현재 서울에는 수많은 가로공간이 있으며 가로환경정비사업과 가로활성화사업과 같은 프로젝트 하에 새로운 가로공간들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지속적으로 많은 보행자들을 유인하는 가로공간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가로공간을 대상으로 매력특성을 분석하여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예비조사를 통해 서울의 문화를 나타내는 매력적인 가로공간의 대상지를 광화문, 인사동, 삼청동, 강남의 네 곳으로 압축하였다. 그리고 대상지를 방문한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가로공간의 물리적 특성과 비 물리적 특성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설문의 방식으로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빈도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하여 가로환경의 매력특성을 추출하였다.

연구결과 가로공간의 방문목적과 응답 빈도에 근거하여, 광화문/강남, 인사동/삼청동으로 대상지를 두 군집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물리적 특성은 공간의 조화적인 측면, 가로공간의 상징성, 보행환경, 자연적인 편안함의 네 가지 성분으로 나눌 수 있었고 비 물리적 특성은 관광성, 쾌적성, 정체성의 세 가지 성분으로 구분되어 총 7가지 측면의 매력요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결론 요인분석에서 나타난 7가지 측면의 매력요인에 대해 대상지의 빈도분석 결과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 인사동과 삼청동에서 높은 점수가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들은 보행자들이 가로환경을 인지하는 척도로 분석되며, 따라서 앞으로 매력적인 가로공간이 다수 조성되어 많은 보행자들이 도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Keywords:
Attractive Characteristic, Street Design, Pedestrian, 매력특성, 가로공간, 보행자, 디자인.
pISSN: 1226-8046
eISSN: 2288-2987
Publisher: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Received: 23 May, 2013
Revised: 16 Jun, 2013
Accepted: 15 Sep, 2013
Printed: Nov, 2013
Volume: 26 Issue: 4
Page: 75 ~ 99
DOI: https://doi.org/10.15187/adr.2013.11.26.4.75
Corresponding Author: Seokhyun Lee (seokhyun@c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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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tion: Kim, E., & Lee, S. (2013). A Recognition Evaluation on the Attractive Characteristics of a Street Design for Pedestrians. Archives of Design Research, 26(4), 7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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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오늘날 거주민들의 도시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동시에 의식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쾌적하게 주변 환경을 접하기 위한 보행의 중요성도 점차 강조되고 있다. 특히, 보행은 단순히 걷는 행위에서 목적지로의 이동, 생활동선의 역할, 건강의 증진,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가로공간에서 상호간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90년대 뉴어바니즘(New Urbanism)이론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졌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걷고 싶은 거리’, ‘차 없는 거리’,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 등의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한 영향으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방문객과 거주민들을 위한 ‘걷고 싶은 거리’들을 많이 조성하고 있지만, 그 중 다수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사례들로 관찰된다. 특히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시범가로 조성사업’(1999 -2002)과 같은 경우, 성과 평가 결과 소극적인 보행환경 개선과 과도한 디자인 및 시설의 도입 등에 대한 한계점이 지적되었다(Kim, Lee and Jeon, 2009). 그에 대한 원인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이나 재개발사업 등에서 실행하는 기반시설 정비 사업이 가로환경 재생을 프로그램적 측면보다는 물리적 환경개선에 치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공간에 대한 높은 요구와 개선사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대상지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나 어떠한 요소가 이용자들에게 높은 매력을 가지는가에 대한 국내의 연구 및 평가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양상은 지역별로 정체성이 부족한 획일적인 디자인을 가져오게 되고 이는 보행자의 만족도 역시 감소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쾌적한 보행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가로공간이 기존의 가로공간들과 물리적, 비 물리적으로 어떠한 차이점을 가지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많은 도시민들이 찾는 도심의 가로공간을 대상으로 보행자들을 유인하는 매력특성을 분석하고 그 특징을 정리하여 가로경관 디자인의 개선을 위해 기초적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방법 및 내용

본 연구는 도시 내 가로공간의 매력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관련 문헌조사와 기존 연구의 분석을 토대로 보행공간의 매력 특성과 실제 보행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요소를 조사 및 분류하고 평가기준을 작성한다. 둘째, 서울의 대표적인 가로공간을 예비조사에 따라 선정하고 분류된 기준에 따라 지역적 및 가로별 특성에 따른 주요 매력 특성의 차이점과 물리적 현황에 대한 조사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셋째, 조사된 매력 특성을 물리적 요소와 비 물리적 요소를 분리하고, SPSS 20.0 프로그램을 활용한 빈도분석 및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요소 간 관계와 영향에 대해 파악한다. 넷째, 매력적인 보행공간의 특성 및 요소에 대한 분석결과를 정리하고, 개선방향과 시사점을 도출한다.


Figure 1 Research Process

3. 가로공간의 매력특성과 선행연구 분석
3.1. 가로공간의 개념과 특성

본 연구에서의 가로공간은 도시 내의 가로공간으로 한정한다. 가로(Street)란 그 자체가 길(Road)과 건축물, 사람과의 공간을 통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행위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Kim and Kim, 2007).

기존에 진행된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가로공간은 도시공간에서 공적인 역할을 하는 도로와 사적인 역할을 하는 건축물의 경계로,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성요소로는 기본적으로 가로의 인문학적 특성과 물리학적 특성, 그리고 가로 보행자의 특성으로 크게 나뉠 수 있다. 가로의 인문학적 특성에는 가시적이지 않은 요소들로 사회적 요소, 문화적 요소, 경제적 요소 등으로 구분되어 세부항목으로는 조화성, 쾌적성, 역사성 등이 있다. 그리고 가로의 물리학적 특성 내에서 구조적인 역할을 하는 인공적인 요소와 보행자들의 옥외활동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자연적 요소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외에 가로 보행자의 특성으로서 이는 가로공간 내에서 변화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지며 세부적으로는 사회인구학적 요소와 이용 행태적 요소로 정리될 수 있다.

Table 1
Elements of Street

고등교육기관 교육 대상
가로의 인문학적 특성 사회적 요소 조화성, 쾌적성, 안전성 등
문화적 요소 역사성, 이벤트, 아이덴티티, 애착감 등
경제적 요소 개발 정도, 업종, 유동인구 등
가로의 물리학적 특성 자연적 요소 경관, 역사자원, 가로수 등
인공적 요소 시설물, 건축물, 보도, 파사드, 색채감 등
가로 보행자의 특성 사회인구학적 요소 나이, 성별, 직업, 거주 지역 등
이용 행태적 요소 교통편, 방문빈도, 체류시간, 방문 목적, 시선처리 등

도시 내 가로공간에서 보행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해당 가로로 유인하는 매력적인 특성은 가로만의 독특함을 가지면서도 대중이 원하는 문화에 대해 일반적인 소구력을 보유했을 경우에 가치가 증대된다(Ahn, 2003). 따라서 그러한 매력 특성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군(Gunn, 1988)은 매력이란 자성적인 것으로서, 사람을 즐겁게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정의하였고, 국내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정순옥(Jeong, 1994)는 어떠한 사물이나 경험에 대해 의식적인 충동이나 선호를 가지고 즐거움이나 만족을 추구하며 사람의 마을을 끄는 힘이라고 하였다. 또한 맥캔넬(McCannell, 1999)은 사람, 볼거리, 정보간의 경험적인 관계라고 규정하는 등의 연구결과가 있어왔다.

이러한 매력의 정의를 바탕으로 자연환경의 특징을 기초로 하는 자연적 매력, 인간의 활동을 기초로 하는 문화적 매력, 인위적인 속성인 유형적 매력으로 매력을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자연적 매력은 자연에서 주어진 속성으로 자연경관, 기후, 자연물 등의 자연적인 소재를 의미하고, 문화적 매력은 사회·문화적 속성으로 건축양식, 예술 및 음악, 언어 등이 이에 속한다. 그리고 유형적 매력은 인공적으로 개발된 여러 시설들과 교통 등의 시스템을 의미한다(Jung,2002).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관련 선행연구에서 추출된 매력 속성들인 자연적 매력, 문화적 매력, 유형적 매력을 가로의 구성요소에 적합하도록 물리적 요소와 비 물리적 요소로 구분하였다.

물리적 요소는 크게 자연 경관과 인공적인 건축물로 나눠졌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쇼핑가능성, 접근성, 이용의 편리성 등의 순으로 매력 특성을 분류했다. 90년대에 들어 ‘매력물’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이용의 편리성이 타 연구들에 비해 강조되고 있다. 비 물리적 요소는 크게 사회적 및 문화적 요소로 구분되는데, 이 외에도 가격적 요소, 안전성, 이벤트의 정도 순으로 매력특성이 언급되었다. 전반적으로는 대상지를 방문할 만한 흥미로운 개성 및 특색들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는 연구들의 목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뚜렷한 시대별 변화양상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거시적으로는 요소의 구분과 강조되는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

3.2. 보행자와 가로공간

현행 법규상 보행자 공간은 도시계획시설로 계획 및 결정되는데, 현재 규정되어 있는 보행자 공간으로는 일반도로에 포함되어 있는 보도와 보행자 전용도로, 광장, 공원 등이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보행활동은 각각의 생활환경이나 외적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며, 보행에 대한 목적의식이나 보행자의 성별, 기후, 보행로의 구조 및 형태 등과 같은 다양한 외적 환경 요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박종태(Park, 2001)는 인간이 보행함에 있어서 외적 환경 요소를 극복하고 보행할 수 있는 거리는 1.6km 이내이며 이를 초과하는 거리일 때에는 유동 장치를 필요로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Table 2
Walking Distance based on Objective

Objective Average Maximum Note
통근 280 - 340m 1800m
업무 280 - 420m 3090m
개인적 업무 280m -
귀가 320m -
쇼핑 260 - 380m 1200m
오락 230 - 340m 1380m 사교를 포함
식사 - 750m
출처 : 도로교통공단. (2010). 도로교통통계 Databook.

이러한 결과를 정리하면, 본 연구에서의 가로공간은 도시공간에서 도로와 건축물의 경계로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이며 이러한 가로공간의 구성요소 중 매력특성은 물리적 요소와 비 물리적 요소로 구분될 수 있었다. 물리적 요소는 자연경관과 건축물을 기본으로 쇼핑가능성, 접근성 등의 요소로, 비 물리적 요소는 사회적, 문화적인 요소들로 비용, 안전성 및 이벤트 등의 요소들로 각각 나눠진다. 그리고 보행자의 측면에서 보행 가능한 가로공간의 길이는 1.6km 이내로 평균 1km내외가 보행에 적절한 거리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반영하여 설문문항을 구성하고 대상지를 추출하는 평가기준으로 삼았다.

3.3. 관련 선행연구

본 연구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크게 관광분야와 경관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부분 관광분야에서는 보행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관광지의 매력을 분석하고자 하는 연구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경관분야에서는 가로의 요소를 통해 쾌적성, 조화성 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관한 연구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Table 3).

Table 3
Former Researches Related to Attractive Characteristic of Street Design

분야 연구자 연구 내용
관광 김원인(Kim, 1994) 방문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의 속성으로 귀속애, 새로운 경험의 추구, 경제적인 기분전환, 교육적인 활동 등을 분석, 또한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는 접근용이성과 자녀의 연령 및 관광의 목적 등
조재문(Jo, 2002) 환경관광을 소재로 소비자의 관여정도와 유인전략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관광객들의 관심이 적극적이고 환경관광의 상품이 다양하며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접근이 용이하다면 관광객들의 방문횟수가 증가하고 방문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
최승국과 김승주(Choi and Kim, 2009) 관광지의 개발에 있어서 특정 기능에 중점을 두어 다른 관광지와의 차별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모두 해당 관광지의 지역 자원이나 시설, 서비스를 지역별 특성에 맞추어 제공하여야 함
신애경과 이혁진(Shin and Lee, 2010) 관광특구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광특구 내 연계 강화가 중요함. 관광특구별로 성격을 구분하여 각각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며 부대시설 및 서비스가 중요한 매력요소이므로 독특한 장소성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하동현과 전경환(Ha and Jeon, 2012) 관광목적지로서의 경주를 방문하였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들이 지각하는 브랜드개성의 구성요인을 성실성, 생기발랄, 유능함, 세련됨, 강인함으로 구분하였으며 이들이 관광목적지의 애착과 관광지로의 유인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경관 서유진(Seo, 2009)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물리적 요소를 인지하는 차이점과 물리적인 지각요소를 토대로 인지정도를 측정한 결과 삼청동에서 가장 인상적인 물리적 요소는 전통건축물이며, 시각적 선호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가로수 및 화분과 골목 및 계단 순임. 또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심미적인 요인과 정다움의 요인이 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건축물과 보행활동은 상관관계를 보임
김지혜 이명훈 전병혜 (Kim, Lee and Jeon, 2009) 가로환경 구성요소에 대한 만족도와 가로경관 이미지 평가와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들은 건축물과 활동이 용이한 가로환경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느낄수록 좋은 이미지가 되며 다양한 방법의 가로정비를 통해 보행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제시
송대호(Song, 2010) 정연한 가로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진입부 건축물의 색채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장치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가로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됨. 또한 보행환경의 쾌적성과 활동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대지 내 공지와 공공공간의 통합적 이용 주장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보행자를 유인하는 가로공간은 어느 정도 이상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각 지역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 보행자와 지역주민들에게 모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안임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보행공간을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시민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목적에 의해 이용하는 보행공간으로서의 매력 특성 연구와 가로활성화에 관한 연구는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보행자를 위한 가로공간의 매력 특성에 대해 실사용자인 보행자의 평가를 통해 정량적으로 파악하여 가로공간의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4. 설문조사

가로공간의 매력특성 파악을 위한 본 연구의 설문조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4.1. 예비조사

대상지 선정에 있어서 서울 내의 많은 보행자들이 찾는 가로공간을 추출하기 위하여 두 가지 통계자료를 활용하였다. 첫째로, 서울시에서 2010년에 조사한 유동인구조사자료(서울시 지능형 도시정보 시스템)를 통해 평일과 휴일, 주간과 야간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추출하여 해당 가로를 찾는 보행자들의 목적이 다양한 곳의 목록을 추렸고, 둘째로,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서울의 가장 매력적인 명소’의 목록

(http://english.seoul.go.kr/lh/community/survey_place.php)에서 가로 공간의 매력성과 유인성이 높은 곳을 추출한 뒤 Table 5.과 같이 두 목록에서 중복되는 10곳으로 압축하였다.

Table 4
Popular Street in Seoul

서울시 유동인구 조사결과 Rank 관광명소 조사결과
강남 1 남산타워
명동 2 명동
종각 3 경복궁
영등포역 4 북촌
대학로 5 동대문
천호역 6 서울숲
사당역 7 한강대교
남대문시장 8 인사동
남부터미널 9 청계천
인사동 10 남대문
신림역 11 광화문시장
청계천 12 홍대입구
동대문 13 한강분수앞
종로2가 14 삼청동
신촌 15 잠실
이태원 16 이태원
쌍문역 17 청담/압구정
잠실 18 북한산
숭례문 19 신사동
홍대입구 20 상암 월드컵경기장

Table 5
Selected Cites through Preliminary Survey

Street Respond(%) Street Respond(%)
강남대로 48(15.2) 신촌 8(2.5)
광화문/청계천 55(17.5) 압구정/신사 16(5.1)
동대문 14(4.4) 이태원 13(4.1)
명동 33(10.5) 인사동/종각 52(16.5)
삼청동/북촌 48(15.2) 홍대 28(8.9)

Table 6
Research Result of Selected Cites

항목 광화문/청계천 인사동/종각 삼청동/북촌 강남
위치 종로구 사직동 일대 종로구 종로 1.2.3.4가동 일대 종로구 삼청동 일대 강남구 역삼1동 서초구 서초2동 일대
대상지 지도
해당 가로(폭) 세종대로(85m) 인사동길(25m) 삼청로(15m) 강남대로(50m)
가로의 길이 약 800m 약 800m 약 900m 약 800m
보도 폭 5.0m 3.5m 2.5m 8m
유동 인구수 보행인구 8,179명/일 12,637명/일 2,582명/일 28,816명/일
차량 30,788대/일 2,443대/일 5,802대/일 9,740대/일
지하철 52,495명/일 122,119명/일 - 202,809명/일
버스 8,629명/일 106,977명/일 1,642명/일 1,009명/일
설문조사결과 방문빈도 1개월에 한 번(36.7%) 2개월에 한 번(30.3%) 6개월에 한 번(50.0%) 1주일에 한 번 이상(65.6%)
체류시간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43.3%)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42.4%)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61.8%)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37.5%)
시선이 가는 곳 특정 건축물(66.7%) 상점의 쇼윈도(67.3%) 상점의 쇼윈도(61.8%) 상점의 쇼윈도(62.5%)
방문목적 만남의 장소(83.3%) 만남의 장소(70.6%) 관광(64.7%) 만남의 장소(84.4%)

1차 조사는 2013년 1월 7일에서 8일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대상지에 속하지 않는 동시에 서울의 중심부인 서울시청 앞 잔디밭 인근에서 이루어졌다. 가로를 보행하는 보행자를 대상으로 비확률 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하여 총 1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이 중 결측치를 제외한 105부의 설문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중복응답수 N=315) 10개의 대상지 목록 중에 3개까지 중복표기를 허용하여 조사 결과 광화문/청계천(55, 17.6%), 인사동/종각(52, 16.5%), 삼청동(48,15.2%), 강남(48, 15.2%) 순으로 나타났다. 추출된 대상지에 대한 기본적 속성을 Table 6.에 나타냈다.

4.2. 본 조사

1차 조사에서 추출된 네 지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매력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존 문헌과 이론을 토대로 물리적 및 사회문화적 요소에 관한 측정을 본 연구의 목적에 적합하도록 수정 및 보완하여 설문 문항을 구성하였다. 설문 문항은 크게 네 가지 영역에 걸쳐 총 52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대상지에서 2013년 1월 16일에서 18일까지 대상지의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진행 하였다. 네 곳의 대상지 별 35부로 총 140부의 설문을 배부하였고 이 중 결측치를 제외한 13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5. 조사결과
5.1. 빈도분석 결과

조사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조사결과의 분석은 본 조사까지 완료한 후 SPS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해 대상지의 매력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는 첫째, 가로공간 내에서 보행하는 동안 ‘시선이 가는 곳’은 대상 지별로 다소의 차이점을 보이고 있었다. 각 대상지의 응답수를 100%로 환산하였을 때, 광화문은 특정건축물(19%), 보행하는 사람(18%)순으로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었고, 인사동은 상점의 쇼윈도(22%), 간판(21%)의 순, 강남은 상점의 쇼윈도(20%), 2층 이하의 건축물(18%)과 보행하는 사람(18%)의 순이며, 삼청동은 상점의 쇼윈도(24%), 특정 건축물(20%)의 순으로 보행자의 시선을 끌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상점의 쇼윈도 항목은 업무지구인 광화문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지에서 공통적으로 많은 응답수를 보였고, 간판 항목은 한글 간판이 설치된 인사동에서 유의한 응답수를 나타냈다. 또한 보행하는 사람에 시선이 간다는 응답은 광화문과 강남에서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절대적인 유동인구가 많은 환경과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Table 7
Main Survey Result of Selected Cites

문항 광화문/청계천 인사동/종각 삼청동/북촌 강남
사회 인구학적 특성 성별 남성 14() 13() 15() 14(43.8)
여성 16() 20() 19() 18(56.3)
연령 10대 2(6.7) 2(5.9) 3(8.8) 2(6.3)
20대 22(73.3) 20(58.8) 15(44.1) 26(81.3)
30대 4(13.3) 6(17.6) 8(23.5) 2(6.3)
40대 1(3.3) 2(5.9) 2(5.9) 2(6.3)
50대이상 1(3.3) 3(8.8) 6(17.6) 2(6.3)
거주지 서울 20(66.7) 13(38.2) 20(58.8) 22(68.8)
경기 10(33.3) 11(32.4) 8(23.5) 6(18.8)
인천 0(0) 2(5.9) 4(11.8) 3(9.4)
기타 0(0) 7(20.6) 2(5.9) 1(3.1)
직업 직장인 10(33.3) 18(52.9) 16(47.1) 5(15.6))
주부 1(3.3) 3(8.8) 2(5.9) 1(3.1)
학생 17(56.7) 11(32.4) 14(41.2)) 23(71.9)
기타 2(6.7) 1(2.9)) 2(5.9) 3(9.4)
물리적 요소(N=29) 가로공간이 공간적이며 입체적이다. 2.82 3.21 3.06
가로공간에서 자연을 잘 느낄 수 있다. 2.70 2.42 2.91 1.94
건축물들의 입면이 조화롭다. 3.07 2.88 3.44 2.88
가로공간의 색채가 만족스럽다. 2.73 3.00 3.35 2.66
가로공간 전반의 스케일이 만족스럽다. 3.03 3.30 3.53 2.97
가로시설물들의 색채가 만족스럽다. 2.80 3.15 3.41 2.91
가로시설물들의 위치가 만족스럽다. 3.03 3.00 3.03 3.03
보도의 폭이 적절하다. 3.03 3.52 2.29 2.69
가로수의 수/크기/수목 등이 적절하다. 2.97 2.91 2.88 2.84
상점들의 업종이 만족스럽다. 3.03 2.79 3.00 3.19
조성된 쉼터가 만족스럽다. 2.70 2.39 2.65 2.16
관광적인 요소가 있다. 3.10 3.39 3.56 2.78
가로공간에서 쇼핑하기가 좋다. 2.97 3.09 3.15 3.28
대중교통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3.80 3.52 2.94 3.88
음식점의 종류/서비스/수가 적절하다. 3.17 3.30 3.24 3.75
만남의 장소가 있다. 3.40 3.12 3.03 3.41
이벤트를 즐길만한 장소가 있다. 3.07 2.88 3.15 2.66
사진촬영 할 만한 장소가 있다. 3.17 3.55 3.59 2.84
길이가 보행하기에 적절하다. 3.40 3.18 3.00 3.03
포장재질이 보행하기에 적절하다. 3.33 3.18 3.18 3.38
경사(단차)가 보행하기에 적절하다. 3.40 3.55 3.18 3.16
건축물과 시설물 등이 노후되었다. 3.00 2.97 2.94 2.78
가로공간이 잘 관리되고 있다. 3.10 3.33 3.26 2.94
소음 정도가 만족스럽다. 2.47 3.00 3.00 2.41
간판의 수/디자인/위치 등이 적절하다. 2.90 3.12 3.29 2.72
길찾기(방향 인식)가 수월하다. 3.13 3.00 2.88 3.28
혼잡도가 적절하다. 2.67 2.85 2.47 2.19
스카이라인이 적절하다. 3.03 3.00 3.00 2.78
랜드마크적인 요소가 있다. 3.30 3.09 3.15 3.06
비 물리적 요소(N=16) 전반적으로 조화롭다고 느낀다. 3.03 3.21 3.41 2.91
전반적으로 쾌적하다고 느낀다. 3.03 3.18 3.24 2.75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낀다. 3.00 3.48 3.09 2.97
전반적으로 질서가 잡혀있다고 느낀다. 3.10 3.09 2.94 2.69
전반적으로 애착감이 든다. 2.63 3.18 3.44 2.16
전반적으로 복잡하다고 느낀다. 3.63 3.33 3.35 3.63
가로공간에서 도시성을 느낄 수 있다. 3.80 3.00 3.12 3.88
서울의 문화를 잘 나타낸다고 느낀다. 3.53 3.39 3.29 3.34
가로공간에서 전통을 느낄 수 있다. 2.77 3.48 3.21 2.00
본 가로만의 독특성을 느낄 수 있다. 3.07 3.73 3.85 2.31
아이덴티티(성격)를 느낄 수 있다. 3.17 3.79 3.62 2.59
외국인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3.37 4.00 3.74 2.66
진행되는 이벤트가 만족스럽다. 2.90 2.85 2.76 2.44
가로공간의 보행밀도가 적절하다. 2.80 3.06 2.53 2.25
가로공간의 개발 정도가 적절하다. 2.97 2.94 2.97 2.88
근처에 거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2.50 2.55 3.35 2.94

둘째, ‘방문 목적’의 문항에서는 만남의 장소이기 때문에 방문한다는 응답이 삼청동을 제외한 모든 대상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식사를 위한

방문은 광화문과 강남에서 높게 응답된 데 반해 관광을 위한 방문은 인사동과 삼청동에서 높은 응답수를 보였다. 그리고 업무 항목은 광화문(11%)에서, 이벤트 항목은 인사동(7%)에서, 보행 항목은 삼청동(16%)에서 타 대상지에 비해 높은 응답수를 보였다.(Figure 2.)

셋째, 대상지의 물리적 특성은 총 29가지로 구분하고 이에 대한 점수를 5점 리커르트 척도를 통해 평균값을 측정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 유의한

항목을 도출하였다. 광화문에서 타 지역보다 높은 점수가 측정된 요소들은 ‘가로수’, ‘보행길이가 적절’, ‘랜드마크’가 있었고, 인사동에서 타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보인 요소들은 ‘보도 폭’, ‘관리’, ‘혼잡도’가 있었다. 앞서 ‘간판’에 많은 시선이 간다는 응답과 함께 인사동의 가로정비사업이 보행자들에게 ‘관리’ 측면에 높은 응답을 보이게 하는 등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인사동 특유의 아이덴티티와 ‘관광적인 요소’가 함께 결합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삼청동에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응답수를 보이는 요소는 상당수 존재하는데 ‘공간적’, ‘자연적’, ‘입면과의 조화성’, ‘색채’, ‘스케일’, ‘촬영 장소’ 등이다. 삼청동의 물리적 종합 평균치는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아 삼청동에 대한 보행자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로공간의 전반적인 조화성 및 스케일감, 색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강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응답수를 얻은 요소는 ‘상점의 업종’, ‘쇼핑하기 좋음’, ‘대중교통 편리’, ‘음식점의 적절성’, ‘길찾기’ 등이다. 이들은 모두 실용적이고 편리함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서 강남역의 가로공간은 공간 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향유하기 위해 많은 보행자들이 유입됨을 알 수 있다.(Figure 3.)


Fig 2 Result of Frequency Analysis of Physical Characteristics


Fig 3 Result of Frequency Analysis of Non-Physical Characteristics

넷째, 대상지의 비물리적 특성은 총 16가지로 구분하고 이에 대한 점수를 물리적 특성과 마찬가지로 5점 리커르트 척도를 통해 평균값을 측정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 유의한 항목을 도출하였다. 광화문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은 요소들은 ‘복잡함’, ‘문화를 나타냄’, ‘이벤트 만족’ 등인데 이들은 광화문의 지역적 특성상 경복궁과 서울 시청을 잇는 축에 속하는 도심의 중심부로서의 역할에 근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인사동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평균값을 보이는 요소들은 ‘안전함’, ‘전통’, ‘독특성’, ‘아이덴티티’, ‘외국인에게 추천’, ‘보행 밀도’ 등이다. 한글 간판과 차 없는 거리 등에 의한 안전한 보행환경이 보행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삼청동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평균값을 가지는 요소들은 ‘조화로움’, ‘쾌적함’, ‘애착감’, ‘전통’, ‘독특성’, ‘아이덴티티’, ‘살고싶음’ 등이다. 이 중에 ‘전통’, ‘독특성’, ‘아이덴티티’는 인사동과 삼청동에서 공통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평균치가 도출된 것으로 보아 광화문과 강남의 도시성과 실용성에 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삼청동의 비물리적인 특성에서 ‘애착감’과 ‘살고싶음’의 점수가 높게 응답된 것으로 보아 많은 보행자들이 삼청동만의 한옥과 생활문화가 보존된 가로환경에 애착을 느끼고 나아가서는 삼청동에 거주하고 싶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청동이 보행자들을 끌어들임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매력 특성을 가진 대상지임을 도출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남의 비 물리적인 특성은 대체적으로 광화문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지만 그 중에서도 ‘복잡함’과 ‘도시성’의 점수가 높게 응답되었다. 이 외에 높은 점수를 보이는 요소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비물리적인 특성이 매력적인 타 가로공간들과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살펴본 항목별 요소들은 키워드를 통해 대상지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과거의 역사를 대변하는 동시에 물리적으로 서울시청이 위치하는 도심의 중심업무지구로, 보행자들은 광화문을 서울의 ‘문화’를 나타내며 ‘랜드마크’로서 인식하고 있었다. 동시에 대도시의 ‘복잡함’과 ‘이벤트’역시 광화문을 설명해주는 키워드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인사동은 전통문화와 관련된 상점과 갤러리 등의 전시 관련 업종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 인사동가로정비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차 없는 거리, 한글 간판 등은 ‘관광적인 요소’가 많으며 ‘안전한’ 보행환경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삼청동은 북촌과 가회동에서의 한옥마을 이미지가 강한 지역으로, 생활가옥을 변형한 다양한 북카페와 박물관, 게스트 하우스 등이 어우러진 곳이다. 보행자들은 이러한 환경을 ‘스케일’이 ‘자연적’으로 조화로우며 ‘촬영 장소’로서 적절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이 지역에의 ‘애착감’이 높으며 ‘살고 싶은’ 정도가 타 지역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결과가 도출됨으로써 많은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었다. 강남은 전체적으로 낮은 점수가 측정된 곳으로, 업무지구와 다양한 음식점과 유흥시설이 공존하고 있으며, 편리한 교통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동적으로 이동하는 곳이다. 보행자들은 대부분 ‘쇼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대중교통’의 이용을 위해 강남지역을 방문하고 있었으며, ‘복잡함’과 동시에‘길찾기’가 편리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양상은 ‘도시성’이 높은 결과와도 일치하며 반대로 ‘관광적인 요소’나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도에서는 최하점을 얻으며 서울을 나타내는 문화적인 매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을 대표하는 역사나 독특한 문화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개발로 인한 개성의 미비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때, 대상지를 두 군집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광화문과 강남의 대상지는 ‘도시성’, ‘복잡함’, ‘대중교통’, ‘길찾기’ 등의 편리성과 실용성과 관련된 요소들이 공통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이며 ‘만남의 장소’로써의 방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그리고 인사동과 삼청동의 대상지는 ‘색채’, ‘스케일’, ‘관광적 요소’, ‘전통’, ‘독특성’, ‘아이덴티티’ 등의 요소들이 공통적으로 추출되었으며, 이는 광화문이나 강남에서 보이는 높은 접근성이 아니라도 인사동과 삼청동을 방문하기 위해 많은 보행자들이 찾아온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한 지역에는 지역만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개성이 가로공간에 요구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5.2. 요인분석 결과

다음으로, 가로공간의 요소간 영향력과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은 다수의 변수들로부터 내부적으로는 유사하지만 다른 요인들과는 구별되는 상호 독립적인 군집으로 묶여지는 요인들을 추출함으로써 내부적으로는 집중 타당성을 분석할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판별 타당성을 나타낼 수 있다(Yang, 2010). 본 연구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요소들을 대상으로 구성 요인을 추출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채택하였으며 요인 적재치 단순화를 위해 직교회전방식(Varimax)을 사용하였다.KMO와 Bartlett의 검정은 .797로 분석에 유효한 수치로 나타났다. 설문조사한 요소의 공통성을 기준으로 연관성이 약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분석을 실시한 결과, 물리적 요소에서는 총 29개의 문항 중 14개의 문항을 네 개의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었고 비 물리적 요소에서는 총 16개의 문항 중 12개의 문항을 세 개의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Table 8의 조건으로 실시한 요인분석 결과를 Table 9와 같이 나타냈다. 물리적 특성은 네 가지의 성분으로 나누어지고 비 물리적 특성은 세 가지의 성분으로 나누어진다.

물리적 특성의 첫 번째 성분은 가로공간의 전반적인 색채와 시설물의 색채, 그리고 건축물의 입면의 조화, 시설물의 위치 적절성 등이었다. 이들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매력특성으로는 공간의 조화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성분에는 가로공간의 전반적인 스케일감, 랜드마크, 간판의 적절성 등의 요소가 포함되었다. 이들은 보행자들이 가로공간을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상징성, 인지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

Table 8
KMO and Bartlett's Test Result

물리적 특성 표준형성 적절성의 Kaiser-Meyer-Olkin 측도 .797
Bartlett의 구형성 검성 근사 카이제곱 536.000
자유도 91
유의확률 .000
비 물리적 특성 표준형성 적절성의 Kaiser-Meyer-Olkin 측도 .841
Bartlett의 구형성 검성 근사 카이제곱 989.784
자유도 120
유의확률 .000

Table 9
Factor Analysis Result

분류 매력특성 요소 요인분석 신뢰도
요인적재량 공통성 고유값 분산 설명력 Cronbach
물리적 특성 공간의 조화 전반적 색채 만족 .844 .737 4.563 32.590 .745
시설물 색채 만족 .753 .623
입면의 조화 .683 .528
시설물의 위치 적절 .452 .420
상징성 스케일의 만족 .474 .604 1.542 11.013 .615
랜드마크 .648 .496
간판의 적절 .652 .529
보행성 보도의 폭 적절 .706 .539 1.254 8.959 .754
혼잡도 적절 .766 .619
보행길이의 적절 .500 .560
자연적 편안함 자연 만족 .835 .745 1.010 7.285 .633
쉼터 만족 .460 .506
스카이라인 적절 .704 .611
소음 정도 적절 .584 .606
비물리적특성 관광성 독특성 .869 .669 6.057 37.855 .897
아이덴티티 .582 .802
외국인에게 추천 정도 .826 .580
쾌적성 조화로움 .668 .678 1.874 11.713 .844
쾌적함 .669 .638
질서 .561 .736
안전함 .667 .785
정체성 전통 .414 .419. 1.369 8.554 .602
애착감 .688 .467
문화를 나타내는 정도 .447 .764
이벤트 만족 .689 .657
살고싶은 정도 .543 .525

그리고 세 번째 성분은 보도의 폭과 보행 길이, 그리고 혼잡도에 관한 내용으로, 이들은 모두 보행환경과 관련 있는 매력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성분은 자연과 쉼터의 만족, 스카이라인, 소음의 정도를 포괄할 수 있는 개념으로 인공적인 환경이 아닌 자연적인 편안함을 공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비 물리적 특성의 첫 번째 성분은 가로공간의 독특성, 독자적인 아이덴티티, 해당 가로공간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도 등이 포함된 성분으로 공통적으로는 관광성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두 번째 성분은 가로공간 전반의 조화로움, 쾌적함, 질서, 안전함 등의 질적인 요소들을 다루고 있는 개념으로 넓은 의미의 쾌적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성분은 전통, 애착감, 본 가로공간이 문화를 나타내는 정도, 이벤트 만족감, 살고싶은 정도 등의 요소들로 보행자들이 본 가로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특성이다. 이는 지속성이 강하며 쉽게 변하지 않는 공간의 정체성이라고 구분된다.

Table10.과 같이 매력 성분 별로 대상지의 빈도분석 결과를 비교하여 나타낸 결과, 공간의 조화 측면에서는 색채의 만족도와 입면과 조화, 시설물 색채가 가장 높게 측정된 삼청동, 인사동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상징성 측면에서는 스케일만족과 간판적절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삼청동, 인사동 순으로 상징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보행성 측면에서는 보도폭과 혼잡도가 적절하다고 응답된 인사동, 광화문 순으로 높은 빈도를 차지하였고, 자연적 편안함 측면에서는 자연성과 소음정도에서 높은 빈도를 얻은 삼청동, 광화문 순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또한 비 물리적 특성에 포함되는 관광성의 측면에서는 독특성과 아이덴티티에서 높은 응답을 얻은 인사동, 삼청동 순으로 나타났으며, 쾌적성 측면에서는 조화로움과 쾌적함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삼청동과 인사동 순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정체성 측면에서는 문화를 나타냄 항목에서는 광화문이, 이벤트만족 항목에서는 강남 등과같이 각 세부 특성별로 다르게 파악되었다.

5.3. 소결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 대한 빈도분석과 요인분석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종합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

첫째, 보행의 목적에 따라 두 유형으로 대상지를 구분할 수 있었다. 만남과 업무의 목적이 두드러지는 광화문과 강남, 그리고 관광지로서의 목적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인사동과 삼청동의 두 가지 유형이다. 이 두 유형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대로 중심의 거리와 골목길 중심의 거리로 물리적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 이에 따라 건축물의 밀집 정도와 교통편의 접근성에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가로공간의 매력특성이 지역적 위치와 접근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비 물리적 요소들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가로공간의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역사 및 이미지를 발현하는 성격을 유의하게 나타내고 있는가이다. ‘전통’과 ‘아이덴티티’, 그리고 ‘독특성’의 항목이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된 인사동과 삼청동은 해당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 및 분위기를 보행자들이 매력특성으로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able 10
Site Comparative Analysis about Attractive Factors

Attractive Factor Frequency
물리적 특성 공간의 조화
상징성
보행성
자연적 편안함
비물리적 특성 관광성
쾌적성
정체성

둘째, 가로환경을 구성하는 물리적 특성들과 비 물리적 특성들 중 매력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구분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7가지의 요소들이 나타났다. 공간의 조화, 상징성, 보행성, 자연적 편안함, 관광성, 쾌적성, 정체성으로 분류되는 이러한 결과는, 접근성이나 편리성 등과 같은 정량적인 개념과 반대되는 질적인 차원의 특성들이다. 이를 통해 가로공간의 매력 특성은 추출된 일곱 가지의 특성들을 기초로 하여, 보행자들이 가로공간의 매력적 차원에서 주변 환경을 어떠한 요인들로 인지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결과이다. 따라서 가로공간을 조성하거나 개선하고자 할 때, 요인들로 묶인 특성들을 함께 계획한다면 상호간 상승작용을 통해 보행자들에게 매력적인 가로공간의 제공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7. 결론

본 연구에서는 가로환경을 구성하는 물리적 요소와 비 물리적 요소들 중 다수의 보행자를 유인하는 가로환경을 구성하는 매력 요소들의 추출하기 위해 네 곳의 대상지를 선정하여 빈도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해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상으로 전개한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1차 조사와 대상지의 물리적 특성과 비 물리적 특성의 척도를 측정하기 위한2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화문, 인사동, 삼청동, 강남의 네 대상지는 각각의 구분되는 특성들을 가지고 있었다. 각 특성들을 근거로 대상지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는데, 광화문과 강남은 고층건축물이 대다수이며 업무지구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들이다. 또한 인사동과 삼청동은 전통적인 요소들을 가로공간의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는 공통점이 있었다. 갤러리나 생활가옥을 방문하기 위한 관광객도 다수 있었으며 가로공간의 아이덴티티와 독특성 등의 요소들이 높은 측정치를 보이고 있었다. 광화문과 강남과는 반대로 대중교통이 밀집하지는 않으며 따라서 보행자들은 근처에서 도보를 통해 해당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방문객이 인사동이나 삼청동에 방문하는 것은 가로공간의 매력 특성이 존재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요인 분석 결과 공간의 조화, 상징성, 보행성, 자연적 편안함, 관광성, 쾌적성, 정체성 등과 같은 질적인 요인의 군집이 형성되고 있었는데, 이는 보행자들이 가로공간의 매력성을 인지하는 차원으로 가로 공간을 계획하거나 정비하고자 할 때 기준으로 삼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요소간의 상관성 및 파급성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요인분석에서 얻은 매력 성분별로 대상지의 빈도분석을 비교한 결과, 정체성의 측면을 제외한 모든 측면에서 삼청동과 인사동의 응답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강남의 경우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장 낮은 응답 빈도수를 얻었으며, 이는 전체 응답평균수치가 낮음을 감안하고서라도, 본 연구에서 파악된 매력 요인들이 강남에서는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뜻한다. 그리고 그 중 정체성 측면에 해당되는 살고 싶은 정도와 애착감 역시 인사동과 삼청동이 광화문과 강남에 비해 높은 측정치를 얻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인사동과 삼청동에 장기적으로도 많은 보행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조사 대상지가 네 곳으로 한정되어 가로공간이라는 다양한 성격이 밀집된 공간을 일반화하거나 정의하는 데는 일정 부분 한계점이 존재하나, 가로공간의 매력 특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기본연구로서 시사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많은 가로환경이 매력적으로 조성되었을 때, 도시의 많은 가로환경 중 보행자들이 자신의 목적에 맞는 가로환경과 도시환경을 누릴 수 있는 선택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보행자들의 만족도를 증가시켜 지역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Chung-Ang University Research Scholarship Grants i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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