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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딕키의 예술 제도론을 통해 살펴본 한국의 디자인 예술의 형성 과정 ‘뒷받침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The Establishing Process of 'Design Art' in South Korea through George Dickie's Art Institutional Theory: The Supplementary Role
  • Hyunji Roh : Department of Visual Design, Instructor,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 노 현지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 전공, 강사, 서울, 대한민국
  • Juhyun Eune : Department of Visual Design, 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 윤 주현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 전공, 교수, 서울, 대한민국

연구배경 한국에서 ‘디자인 예술’이 주목받기 시작하자, 디자인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한 질문과 함께 여러 가지 의견이 논쟁적으로 제기되었다. 그럼에도 디자인 예술의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었다. 이제는 한국의 디자인 예술의 맥락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발전적 관점이 절실하다. 이를 위한 새로운 관점으로 제도적 권위로서 정의한 조지 딕키의 ‘예술 제도론’을 살펴보고, 한국 디자인 예술의 구축 과정과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조지 딕키의 저서들을 분석해 예술 제도론의 골격을 밝히고, ‘신축성’의 개념에 의거해 디자인 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 후 제도론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예술계의 ‘뒷받침하는 역할’에 집중하여 한국 디자인 예술의 구축 과정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1966년부터 2021년까지의 활동을 문헌 연구를 통해 추적하고, 그 결과를 연대기적 관점으로 정리하여 그 양적·질적 변화를 살폈다.

연구결과 한국의 예술 디자인을 ‘뒷받침하는 역할’들은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통해 기반을 형성하였다. 1990년대에는 그 역할이 성장하여, 디자인 비평 활동이 늘어났고, 1999년 예술의 전당에 첫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 개관하게 된다. 2000년대 들어서면 다수의 시립 미술관, 사립 미술관에서 디자인 전시를 조명하기 시작했고, 디자인 아트페어와 옥션도 활성화되었다. 디자인학회지들이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되었고, 여러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디자인 잡지와 출판이 다양화되어 디자인 비평이 발전하였고, 디자인 전시도 활발해지면서 디자인 예술에 대한 대중적 이해가 형성되었다. 2010년대에는 디자인 예술 제도가 성숙한 체계를 갖추며 여러 활동이 폭발적 성장을 보인다.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 늘어나면서 디자인 전시가 증가했고, 디자인 비평과 연구도 성숙하였다.

결론 조지 딕키의 관점에 따라 한국 예술 디자인을 뒷받침하는 역할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디자인 예술’이 예술로서 이해 가능한 일련의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제 디자인은 여러 가지 창조적 활동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가야 할 것이다.

Abstract, Translated

Background With the expansion of “Design Art” into various domains, opinions on whether design can be considered art diverge. However, it is essential to establish a developmental perspective in line with the expansion of design art. In this regard, this study examines George Dickie's “Art Institutional Theory,” which views art not as an inherent attribute but as a result of institutional recognition. The study explores the process and significance of constructing Korean design arts.

Methods The study initiated the analysis of George Dickie’s works to establish the framework of art institutional theory. His theory’s concept of "Elasticity” confirmed the possibility of “Design Art.” By investigating the construction process of Korean design art institutions, the study focused on the Establishment “Supplementary role” which illustrates the characteristics of institutional theory in the art world. Researchers conducted literature research and site visits to track activities from 1966 to 2021, organizing the findings chronologically to examin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changes.

Results During the 1970s and 1980s, Korean design art established foundation institutions. In the early 1990s, design art thrived with increased criticism. The opening of the Design Museum at the Seoul Arts Center in 1999 was a significant milestone. From the early 2000s, “Design Art.” gained popularity, with active exhibitions in municipal art museums and renowned galleries. Design art fairs and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s also emerged. By the 2010s, the Korean design art system matured, experiencing explosive growth in exhibitions and diverse themes. Design research played a pivotal role in cultivating public awareness and appreciation.

Conclusions Tracing the trajectory of the “Supplementary role” it is evident that design arts have evolved alongside other compositional subjects in the art world. From the perspective of Dickie’s art institutional theory, it becomes apparent that the Korean art world has developed a series of systems that can be understood as “Design Art.” Design should transcend its limited role and embrace new challenges, leading to diverse creative and innovative endeavors.

Keywords:
Design Art, Korean Design Art, Art Institutional Theory, George Dickie. Design Exhibition, Design Criticism, 예술 디자인, 디자인 예술, 한국 예술 디자인, 예술 제도론, 디자인 전시, 디자인 비평.
pISSN: 1226-8046
eISSN: 2288-2987
Publisher: 한국디자인학회Publisher: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Received: 02 Mar, 2023
Revised: 07 Jun, 2023
Accepted: 07 Jun, 2023
Printed: 31, Aug, 2023
Volume: 36 Issue: 3
Page: 305 ~ 315
DOI: https://doi.org/10.15187/adr.2023.08.36.3.305
Corresponding Author: Juhyun Eune (jheune@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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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tion: Roh, H., & Eune, J. (2023). The Establishing Process of ‘Design Art’ in South Korea through George Dickie’s Art Institutional Theory: The Supplementary Role. Archives of Design Research, 36(3), 305-315.

Copyright :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educational and non-commercial use,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1. 서론
1.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디자인 예술’(Design Art)은 ‘예술로서 받아들여지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1990년대를 즈음하여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관심만큼 이견도 분분하게 나타났다. 디자인은 목적이 있기에 순수 예술이 될 수 없다는 의견(Kenya, H. 2007), 예술과 디자인은 본질적 차이가 있으나 현대미술이 전략적으로 디자인을 수용하고 있다는 의견(Kim, S. 2003), 둘의 차이는 소통되는 맥락뿐이라는 의견(Kim, M. 2000)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여러 이견에도 예술의 양상은 점점 확대되어 왔다. 이제는 이를 포괄하는 발전적 관점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조지 딕키(George Dickie)의 예술 제도론(Institutional Theory of Art)을 차용하여 디자인 예술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딕키는 예술을 ‘미적 분석의 대상’이 아닌 일종의 관습적 ‘제도’로 설명한 미학자이다. 1999년 디자인 예술에 관한 첫 논문(Lee, B. 1999)이 한국디자인학회에 게재된 이후, 여러 각도의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제도론의 관점으로 디자인 예술을 분석한 사례는 패션 분야(Suh, S. 2016)의 논문 한 편 외에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본 논문을 통해 제도론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디자인 예술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숙을 짚어, 디자인 예술의 구축과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1. 2. 연구 방법 및 범위

먼저 조지 딕키의 주요 저서들을 분석하여 디자인 제도론의 골격과 디자인 예술이 성립할 수 있는 근거를 밝히고, 예술계 집단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딕키가 제도론을 통해 특수하게 조명하고 있는 ‘권위를 부여하는 집단’에 집중하여 한국 디자인사의 흐름을 살핀다. 이를 위해, 연대기적 관점에서 각종 자료와 문헌을 조사하였다. 연구 분야를 순수 디자인 예술로 한정하기 위해 인접 예술 분야인 미술, 공예, 건축, 미디어 등과 교섭된 활동을 제외하고, 공간, 제품, 패션, 시각, 일러스트 디자인을 포함하였다. 연구 대상 기간은 1966년부터 2021년까지로, 이는 예술 디자인의 발아와 발전 그리고 폭발적 성장, 코로나로 활동을 감지하기 힘들었던 최근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2. 조지 딕키의 ‘예술 제도론’과 디자인 예술의 성립 가능성

포스트모던 이후 제작된 많은 작품들은 예술 고유의 미적 특징을 부정하면서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조지 딕키는 예술의 구별은 ‘미적 본질’이 아닌 ‘예술 제도의 권위 수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예술 제도론’을 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74년 출간한 『현대 미학』에서 딕키는 “예술계는 연극, 회화, 조각, 문학, 음악 등으로 구성된 체계로서 대상들에게 자격을 수여하기 위한 일정한 제도적 배경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술작품’은 제도적 배경을 통해 ‘감상을 위한 후보의 자격을 수여한 인공품’이라고 설명한다. 이후 딕키는 1997년 『예술계 (The Art Circle)』와 2001년 『예술과 가치 (Art and Value)』를 통해 ‘제도’라는 개념은 아주 공고하게 체계화된 것이라기보다 자연스럽게 ‘수립된 관습’이며, 예술계는 신축성을 지녀서 포섭될 수 있는 체계의 수는 제한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딕키에 따르면, 디자인 예술의 성립 여부는 ‘그 본질적 속성이 예술로서 적합한가’가 아니라, ‘자격 수여를 위한 예술 제도의 구축을 이루었는가’로서 판단할 수 있다.

3. 한국의 디자인 예술을 ‘뒷받침하는 역할’의 흐름
3. 1. 예술 제도의 구성과 ‘뒷받침하는 역할’

딕키가 말하는 예술 제도는 여러 기관과 사람들로 구성된다. 그는 먼저 ‘본질을 구현하는 역할’을 하는 창작자인 ‘예술가’와 감상자인 ‘공중’을 강조했다. 이때, 딕키는 작품을 발표하는 ‘제시자’의 역할도 ‘예술적 본질을 구현하는 역할’로 보았지만, 작품을 발표하는 것을 돕는 미술관, 박물관의 기능은 ‘뒷받침하는 역할’에 두어 설명했다. 또 전시된 작품을 발견, 이해, 평가하는 일을 돕는 평론가, 신문기자, 예술사학자, 예술철학자 등의 역할도 계속해서 언급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들을 ‘비평자’ 집단으로 분류해 정리했다. 딕키는 이들 모두는 순환적으로 서로를 전제하며, 상호 연관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국 디자인의 예술 구축 과정을 분석할 때 ‘뒷받침하는 역할’에 초점을 둔 이유는, 바로 이 역할이 예술의 ‘자격 수여’를 위한 체계와 근거로서 ‘예술 제도’의 배경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뒷받침하는 역할 흔적은 이해 가능한 지표로서 제시되며, 결국 상호 연관된 디자인 예술 전체의 형성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한다.


Figure 1 Consist of The Art Circle and subject of Korean Design Art Study

동시대 한국의 현실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살피기 위해 ‘제시자’로서 딕키가 예시한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에 더해 현대 미술의 중요한 장이 되는 아트페어, 옥션의 활동을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비평자’의 경우 신문기자와 비평가, 디자인 역사가의 활동의 결과물인 단행본, 잡지, 학회지를 분석하였다.

3. 2. 한국 디자인 예술을 ‘제시하는 역할’의 흐름
3. 2. 1. 미술관

디자인 전시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2021년 1월 기준으로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국공립, 사립, 대학을 포함한 국내 전체 미술관 271개관과, 2022년 2월 기준으로 한국박물관협회에 등록된 국공립, 사립, 대학을 포함한 전체 박물관 665개관을 더해 목록화했다. 이 중 중복된 기관을 제외한 총 963개 기관을 전수 조사하여 디자인 전시를 분석했다. 디자인 분야를 선별할 때에는 인접 분야인 미술, 건축, 공예, 사진, 미디어와 관련된 전시는 제외하고, 순수한 디자인 관련 전시만을 택하였다. 그 결과 1987년 이후 2021년까지 총 817회의 전시를 확인할 수 있었다.


Figure 2 Number of exhibitions by year

디자인 전시의 연도별 추이를 보면, 19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전시가 늘어나, 2010년부터는 큰 폭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다. 2019년 최다 전시 수를 기록한 이후에도 많은 전시가 이어졌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시가 감소했다.


Figure 3 Number of exhibitions by field

디자인 전시의 분야로는 디자인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전시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러스트, 그래픽과 타이포 등을 포함한 시각 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제품·공간, 패션·텍스타일 분야 순으로 많은 전시가 이루어졌다. 초기에는 해외 미술관의 전시를 들여오거나, 특정 디자인 사조나 유명 디자이너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들이 주목받았으나, 점차 한국적 디자인의 시의적 해석을 담은 자체 기획전이 늘어나며 내용이 다각화되었다.

Table 1
Design Art Museum and Design focused Art Museum in Korea

year design art museum main exhibition field
1999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디자인 문화 전반
2002 대림미술관 가구, 일러스트, 제품 등
2008 상원미술관 그래픽, 일러스트
2012 구슬모아 당구장 그래픽, 제품 등
2013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디자인전시관 디자인 문화 전반
2014 DDP 디자인 뮤지엄 디자인 문화 전반
2014 구하우스 가구, 제품, 그래픽 등
2014 소다미술관 디자인 문화 전반
2015 D Museum 디자인 문화 전반
2015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일러스트, 편집, 북아트
2020 디자인 코리아 뮤지엄 디자인 역사

디자인 전시가 대중적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디자인 전문 미술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디자인 미술관은 1999년 개관한 사립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다.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은 1999년 ‘디자인의 발견-일상 속의 디자인 문화’를 시작으로, 2000년 ‘디자인 혹은 미술’, 2002년 ‘브루노 무나리’, 2005년 ‘갖고 싶은 의자’, ‘덴마크의 공공디자인-콘트라푼크트’, 2007년 ‘베르너팬톤’, 2012년 ‘핀란드 디자인전’ 등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영역을 다루는 기획을 시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87년 현대의상전, 1989년 독일 바우하우스전을 통해 디자인 전시의 문을 열었고, 2013년 7월 <과천관 제3전시실>을 디자인 상설 전시관으로 지정하여 디자인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끌어올렸다. 2002년 ‘Less and More’, ‘디자인, 또 다른 언어’, 2014년에는 ‘사물학, 디자인과 예술’,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 인간, 공간, 기계’ 등의 전시를 통해 근대 디자인 정신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2014년 <DDP 디자인 뮤지엄>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개관했다. DDP는 대중적으로 반향이 큰 전시들을 다수 개최했다. 2014년 ‘스포츠디자인’, ‘엔조마리 디자인’, ‘울름 디자인과 그 후’, 2017년 ‘픽사 30주년전’, 2018년 ‘스위스디자인전’ 2019년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바우하우스 미러’, 2021년 DDP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등 전시가 그 예이다. 2002년 개관한 <대림미술관>은 2008년 ‘에어 월드: 하늘 위 디자인의 모든 것’, ‘비트라 순회전’을 시작으로 디자인 분야에 집중하는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이후 대림미술관은 디자인 중점 미술관으로 자리하며 디자인의 예술성을 대중적으로 조명했다. 2012년 ‘핀율 가구 100주년 기념전’은 그 해 사립미술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술관별 전시 수를 살폈을 때, 조사 기간 중, 10회 이상 디자인 전시를 한 곳은 18개관에 이른다. 이들 중 <예술의 전당>이 244회로 가장 많은 디자인 전시를 했고, 이는 전체 디자인전의 29.6%에 해당한다. 뒤를 이어 <DDP 디자인 뮤지엄>과 <세종문화회관>이 가장 많은 디자인 전시를 했는데, 이 상위 3개 기관이 전체 전시의 46.7%의 전시를 관장하며 디자인 전시를 이끌어 왔다. 또 <서울 시립미술관>, <대구 미술관>, <부산 시립미술관> 등의 시립미술관과 <경북대학교 미술관>, <서울대 미술관> 등의 대학부설 미술관, <금호미술관>, <성곡미술관>, <환기미술관> 등의 유명 사립미술관들도 다수의 디자인 전시를 개최했다.

3. 2. 2. 디자인 갤러리와 대안공간

통계에는 포함할 수 없었지만, 다양한 갤러리와 대안공간에서도 의미 있는 전시를 선보였다. 2004년 개관한 국민대 <제로원센터 디자인 갤러리>는 해외 디자인 문화를 살필 수 있는 전시로 주목받았다. 제지사에서 만든 갤러리들도 디자인 전시에 관심을 보였다. 2004년 개관한 <삼원페이퍼갤러리>는 2021년 <삼원갤러리>로 재개관했는데, 2015년 개관한 <두성페이퍼 인더페이퍼갤러리>와 함께 여러 그래픽디자인 작품을 전시해 왔으며 외부 디자인 전시를 후원하기도 했다. 또 2002년 <갤러리팩토리>, 2006년 <테이크아웃드로잉> 등의 대안공간이 개관하여 전시를 통해 여러 디자인 담론을 제시해 왔다.

3. 2. 3. 디자인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

페어와 비엔날레도 디자인 예술의 주요한 장으로 자리했다. 1994년 시작된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는 상업 행사임에도, 다양한 특별전과 기획전을 열어 디자인 작품을 대중에게 알려 왔다. 2001년에는 안상수가 기획한 비엔날레인 <타이포 잔치>가 시작되었다. 2002년 시작된 <서울 디자인 페스티발>은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고,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소개해 왔다. 2005년 시작된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탄탄한 기획과 시의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매번 최다 관객 수를 갱신하며 한국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2007년에는 서울시에 디자인 총괄본부가 건립되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2008년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개최되어 다음해까지 이어졌다. 2009년에는 <예술의 전당 디자인 아트페어>와 <서울 디자인 위크>가 시작되었다. 2010년에는 서울시가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포되며 서울 디자인 올림픽을 계승한 <서울 디자인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행사들이 디자인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3. 2. 4. 디자인 옥션

국내 디자인 예술 경매는 2010년 <서울 옥션>을 통해 시작되었다. 서울 옥션은 1998년 국내에 예술품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2007년 <디자인 크로프트>를 설립하여 디자인 예술 옥션을 시도했다. 2010년 4월 17일 열린 첫 디자인 경매에서는 출품작 73점 가운데 66점이 팔려 낙찰총액 21억 9000만원, 낙찰률 90.04%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서울 옥션 블루에서는 디자인의 온라인 경매와 판매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디자인 예술 옥션이 활성화되었고, 디자인 작품의 소장에 대한 인식이 늘어났다.

3. 3. 한국 디자인 예술을 ‘비평하는 역할’의 흐름

디자인 비평의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단행본, 전문잡지, 학회지의 연도별 발간 수를 정리하였다. 단행본의 경우 국내 주요 도서 유통사들이 보유한 디자인 비평 관련 서적들과 국내 디자인 전문 출판사들이 출간한 디자인 비평 관련 서적을 전수 조사하여, 국내에서 2021년까지 출판된 84권을 선정, 분석하였다. 잡지는 국회 도서관과 서울대 도서관에 등록된 37권의 디자인 전문잡지(비정기 간행물과 정기 간행물로 구분), 학회지는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된 18개의 학술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발간 연도별로 정리하여 만든 표는 아래와 같다.


Figure 4 Yearly Trends in Books, Magazines, and Registered Journals

디자인 관련 기반 연구들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1980년대를 전후하여, 디자인 비평은 주로 소수의 정기 및 비정기 잡지 간행물을 통해서 발표되었다. 2000년 이후 단행본 및 학회지를 통한 디자인 비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0년도 이후에는 큰 폭으로 성장하였고, 이 기간 중 정기 간행물 잡지 역시 동일한 성장세를 보였다.

3. 3. 1. 디자인 비평서와 비정기 간행물

한국 디자인 비평은 시작은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970년대 말 국민대 정시화, 1980년대 초 홍익대 권명광 등의 초기 저작은 한국적 관점의 디자인사 연구를 통해 비판적 사고의 뿌리를 만들었다. 1990년대 중반 명지대 민경우가 디자인 전반적 이해를 돕는 단행본을 출간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 서울대 김민수, 인하대 강현주, 건국대 오창섭, 서울과학기술대 김상규, 동양대 박해천 등의 학내 인사들이 디자인 이론 연구와 비평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였다. 그 시작이 된 것은 1994년 김민수의 『모던디자인비평』 출간이었다. 그는 디자인을 문화로서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하였으며 다수의 디자인 저서를 통해 비평 작업을 이어 왔다. 강현주는 『우리를 닮은 디자인』 등을 통해 디자인사와 국내외 디자인 문화를 정리하는 저술 활동을 지속해 왔다. 오창섭은 『디자인과 키치』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사회 문화 속에 자리한 디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통찰해 왔다. 김상규는 『사물의 이력』 등을 통해 디자인 작품 분석과 디자인 전시에 관한 저술을 진행해 디자인 비평의 시야를 확장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전문 비평가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드러났다. 최범은 2004년부터 출간된 『최범 디자인 평론집』과 안그라픽스의 『디자인 평론』들을 엮어내며 현재까지 디자인 평론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명환은 『아트&디자인, 디자인의 개념 확대』를, 김종균은 『한국의 디자인』을, 최경원은 『디자인 인문학』 등을 출간했으며, 이외에도 여러 독립 연구자들이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저술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한국에 디자인 비평’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았다.


Figure 5 criticism review book
3. 3. 2. 디자인 잡지

1969년 계간 <디자인>이 창간되었으며, 1970년에는 관 주도로 <디자인포장>이 창간되었다. 하지만 그 시기에는 디자인 전문지조차 디자인의 역할을 산업적 부분에 한정하여 바라보았다. 계간 디자인의 창간사를 보면 디자인을 수출 증대를 위한 시책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후 잡지들은 점차 일반인들이 디자인을 더 체계적으로 인식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초점을 두었다. 1976년 창간된 <월간 디자인>은 지금까지 이어져 가장 오래된 대중적 디자인 잡지가 되었다. 1977년 격월간 <꾸밈>이 ‘디자이너와 생활인을 위한 종합 디자인지’를 표방하며 창간되었다. 1980년대는 산업 성장을 바탕으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시기였다. 하지만 디자인 잡지는 지나친 상업성에 대한 성찰을 시작하였다. 1980년 9월 계간한 <포름>이 대표적인 예이다. 디자인 분야의 이슈를 빠르고 다양하게 다루기 위해 자료집 형식의 비정기 간행물로 13호까지 발간되었는데, 늘 서문에 디자인 비평을 실었다. 또 다양한 디자인 잡지가 탄생하기 시작했다. 1981년 3월 <종합 디자인> 창간, 1983년 <디자인포장>이 <산업디자인>과〈포장기술>로 분리, 재창간되었다. 1987년 2월 <시각 디자인>, 1988년 3월 <디자인 저널>, 1988년 10월 주간 <디자인 뉴스>, 1989년 1월 <디자이너>, 10월 <코스마>가 창간되었다. 1988년에는 홍익대 안상수와 국민대 금누리가 디자이너와 여러 예술계 인사를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비정기 간행물인 <보고서보고서>를 창간하여 17호까지 발간하였다.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디자인 잡지의 전문화가 이루어졌다. 90년대 후반을 즈음하여 <월간 미술>, <아트 인 컬쳐>, <월간 아트> 같은 기존 미술 잡지 등에 디자인을 주제로 한 기사와 비평이 다수 나타났다. <월간 디자인>에 가장 많은 디자인 비평이 나타난 것 역시 90년대였다. 또한 더 다양한 주제를 통해 디자인을 다루는 잡지들이 탄생했다. 이후 1995년 <계선>, 1996년 <정글>, 1997년 10월 <디자인 네트>가 창간되었고, 11월에는 <일러스트>가, 1998년에는 <CA>가 등장했다. 1999년에는 김민수가 김성복과 함께 비정기 간행물인 <디자인 문화비평>을 창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디자인을 문화적 특성으로 이해하는 사고가 성장해 갔다.


Figure 6 Cover of the first issue of design magazine

2000년대에는 잡지의 성장이 크게 나타난다. 이 시기 디자인 전문지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다양한 주제의 전문지들이 나타나면서 디자인 담론이 사회화될 수 있는 지면들이 마련되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잡지들이 디자인을 경제, 국가, 발전 등과 연관 지어 생각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디자인을 문화, 인간, 역사 등의 개념으로 사고하기 시작했다. 2000년 8월에는 <웹디자인>이 창간되었고, 2001년 7월에는 <산업디자인>이 <Design db>로 재창간되었다. 2005년 임근준, 박해천 등이 여러 디자이너들과 함께 ‘DT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1999년과 2001년에 발간되었던 <디자인텍스트>에 근간한 실험적 잡지 <D.T.1>을 발간하였다. 2006년 계간 <그래픽>, 2007년 4월 <월간 정글>이 창간되었다. 2008년에는 <Public Design>이 창간되었다. 2009년 3월 디자인, 미술, 문화 전반을 다루는 <D+>가 창간되었으며, 같은 해 타이포그래피 전문지인 <글자씨>가 창간되었다. 2010년에는 <g콜론>이 시사적 이슈, 비평을 다루며 창간되었다. 2011년에는 디자인회사 JOH에서 단행본 형식의 잡지 <brand B>를 발행하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타이포그래피 전문지 <the T>와 <히읗>이 창간되었다. 2015년 <그래픽>이 창간되었다. 또 같은 해 <디자인 평론>이 창간되어 디자인 비평 전문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2021년에는 <조명디자인>이 창간되었다.

3. 3. 3. 디자인학회지

디자인학과는 1946년 종합대학분과로서 신설되었다. 1970년대에 이르러 협회나 학회 등이 생겨나면서 디자인을 학문적으로 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1978년 한국디자인학회가 설립된 이후에도 디자인을 실용학문으로만 이해하려는 시각 때문에 디자인의 문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들은 한국디자인학회가 1994년 재발족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기초조형학회가 설립되며 디자인 문화 연구 역시 확대되었다. 2000년부터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었고, 더욱 다양한 학회지가 연구재단에 등재되기 시작하면서 디자인 문화 연구도 확대되었다.

3. 3. 4. 미술관 출간물과 독립 출판

2000년 이후 디자인 전시가 늘어나며 미술관에서도 비평적 소통을 시작했다. 해외 디자인 미술관을 조사한 기록이나 전시와 관련된 출간물을 제작했고, 학술행사를 개최하여 관련 출판물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 독립 출판 시장이 확대되어 다양한 시도를 담은 디자인 관련 잡지와 단행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3. 4. 한국 디자인 예술을 ‘뒷받침하는 역할’의 종합적 흐름

한국 예술 디자인을 ‘제시하는 역할’과 ‘비평하는 역할’의 흐름을 종합하면 상호 연관적으로 예술 제도를 구축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1970~80년대는 디자인 예술의 형성기이다. 디자인 기반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포름>이나 <보고서보고서> 같은 비정기 간행물들이 디자인의 문화적 해석을 발전시켰다. 198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첫 디자인 전시가 열렸다. 1990년대는 디자인 예술의 성장기로 디자인 예술의 담론화가 이루어진다. 1994년 <디자인 문화비평> 발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자인 비평서의 출간이 이어졌고, 미술계와 디자인계의 잡지에 디자인 비평이 늘어났다. 그리고 1999년 예술의 전당에 <디자인 미술관>이 개관하면서 디자인 예술이 본격화되었다. 2000년대는 디자인 예술의 발전기로, 대중적 이해를 형성하게 된다. 2001년 세계산업디자인협의회와 세계그래픽디자인협회 등의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고, 디자인 학회들이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되기 시작했다.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여러 시립 미술관과 대림미술관, 금호미술관 등의 주요 사립 미술관에서 디자인 전시를 선보였다. 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여러 디자인 아트페어도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2010년대는 디자인 예술의 부흥기로 양적, 질적인 면에서 모두 급성장기를 맞이한다. 2013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디자인전시실이 마련되었고, 2014년에는 DDP 디자인뮤지엄이 개관하는 등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 건립되기 시작했다. 또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의 관심 역시 확대되어, 디자인 전시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잡지와 단행본도 출간도 증가했고, 학술 연구도 그만큼 활발해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기 이후 디자인 예술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새로운 귀추를 주목받고 있다.


Figure 7 The flow of ‘supplementary role’ to Korean art and design (until 2021)
4. 결론

한국 디자인 예술을 연구한 결과, ‘뒷받침하는 역할’을 통해 형성된 예술 제도는 사회적 관습 안에서 디자인 예술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근거를 형성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한국 디자인 예술의 ‘뒷받침하는 역할’의 형성 과정에는 두 가지 특징이 관찰되었다. 첫째, 세계적 추세에 비해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과 둘째, 디자인을 산업적 도구로 여기는 편견과 맞서야 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경우 뉴욕의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서 1937년 포스터전(Spanish and U.S. Government Posters)과 1938년 제품전(Useful Household Objects under $5.00을) 시작으로 디자인 전시가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미국보다 정확히 50년 늦은 1987년과 1988년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 디자인 전시가 개최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디자인 예술 담론이 형성된 것은 미국과 비슷한 90년대이다. ‘디자인 예술’이라는 용어는 1999년 예술 옥션 필립스(Phillips de Pury)의 디자인 책임자 알렉산더(Alexander, P.)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언급되었는데, 같은 해 한국에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개관을 통해 이 개념이 담론화되었다. 한국의 여느 분야들처럼 디자인 예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집단과 그 제도 역시 압축적 성장을 이룬 셈이다. 하지만 그 성장 이면에는 큰 진통이 있었다. 그 시기 한국 사회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산업 영역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창작적 가치는 경시하는 풍토가 은연중에 자리해 있었다.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도 문화관광부가 1999년 2월 ‘7대 문화산업 육성 계획안’을 발표하고 기존 문예 진흥원을 ‘디자인 미술관’으로 운영하고자 하였으나 미술계의 반발에 부딪혀, 10월에 이르러서야 현재 자리에 예술의 전당을 설립할 수 있었다. 2000년 디자인 미술관의 두 번째 기획전 ‘디자인 혹은 예술’ 도록에는 “갑갑한 산업사회의 요구에 순응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넓은 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과 좀 더 넓은 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색, 그리고 산업사회의 요구를 뛰어넘는 모색”이 필요하다고 언급되어있다. 그간 디자인 예술은 여러 가지 모색을 통해 디자인의 제도적 구축을 이루었고, 디자인의 창작적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를 확장해 왔다. 이제 그 성숙을 기반으로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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